3370만 개인정보 유출, 김범석式 경영의 문제점

쿠팡 보안 참사, 그 배경은?

337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는 정말 충격적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인재(人災)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다.

쿠팡의 창업주 김범석은 사업 확장을 위해 기술 인력과 법률 인력을 키웠지만, 보안 관리에 대한 책임은 소홀히 했다.

한 개발자가 퇴사 후에도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경악할 만하다. 마치 탈영병이 암호를 알고 부대에 드나드는 것과 같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기본적인 보안 관리의 실패라고 지적한다. 퇴사 후 권한 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관리 부실은 기업의 기초가 무너진 것과 다름없다.

이 사건은 법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범석 창업주는 고의성이 없으니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미 몇몇 사용자가 쿠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각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쿠팡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 전반의 보안 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현재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법적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이제는 기업이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