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세금, 이제는 알고 넘어가자

올해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주식 투자자라면 이 시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세금 문제다.
특히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간과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세법에 따라, 주식 거래가 결제되는 날짜가 과세 연도를 결정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세금 기준은 다르다
국내주식의 경우, 대주주만 양도소득세를 낸다. 그러나 해외주식은 모든 투자자가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연간 매매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 점을 잘 이해하고 매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주식 거래의 체결일과 결제일, 이 두 가지는 투자자가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다. 거래가 체결된 후, 실제로 결제가 이루어져야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결제일이 과세연도를 결정하는 기준이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결제일, 왜 중요한가?
해외주식의 경우, 2025년 기준으로 미국 시장은 12월 29일, 일본은 12월 26일, 홍콩은 12월 29일, 중국은 12월 31일까지 체결된 거래만 해당 연도의 결제로 처리된다. 이 날짜를 놓치면 모든 거래가 내년으로 넘어가 양도소득세가 증가할 수 있다.
손익통산으로 세금 절감하기
손익통산은 매우 유용한 절세 전략이다. 수익이 난 종목과 손실이 난 종목을 합쳐 전체 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다. 예를 들어, A주식에서 500만원의 이익을 얻고, B주식에서 3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면 세금 계산에서 전체 이익은 200만원에 불과하다.
이익이 난 종목을 매도하면서 손실이 난 종목도 함께 매도하여 손익을 상계하면, 결과적으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손실 종목을 매도하지 않으면 이익이 확정되지 않는다.
배우자 간 증여, 절세의 또 다른 방법
증여는 또 다른 절세 전략이다. 특히 배우자 간의 증여는 비과세 한도가 크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편이 1억원에 매수한 주식이 6억원이 되었을 때, 이 주식을 아내에게 증여하면 아내가 1년 후 매도할 경우 양도세는 0원이 된다.
다만, 1년 이내에 매도할 경우에는 남편의 취득가액이 기준이 되어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증여 후 1년 이상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폭탄을 피하는 현명한 전략
결국 세금을 절약하고 싶다면, 미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연말까지 매도할 주식과 손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미리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익통산과 배우자 간 증여, 결제일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지금이 바로 주식 세금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절세의 기회를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