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새로운 투자 방식

최근 대학생들이 생활비를 대출받아 코인과 주식에 투자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투자에 나서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체 문제도 늘고 있다.
2025년에는 생활비 대출 연체액이 387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4년 전의 192억원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출이 투자로 이어지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저금리 대출의 매력
연 1.7%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제도는 중위소득과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에게 문턱을 낮췄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들에게 생활비 뿐만 아니라 투자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정모(26)씨는 1200만원을 대출받아 이더리움에 투자해 3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생활비 대출을 받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고 이야기하며, 투자의 매력을 강조했다.
부모의 지원과 투자 심리
또 다른 학생 이모(25)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생활비 대출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부모님은 오히려 이런 대출을 부추겼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출을 통한 투자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대출 전 의무 교육을 통해 사용 목적을 안내하고 있지만, 증빙 절차가 없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라고 밝혔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대출금을 투자에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대출을 둘러싼 우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생활비 대출이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대출 제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한국 사회 전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
대학생들의 저금리 대출을 통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당장은 수익을 안겨주는 방법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투자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