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외침이 울려퍼진 밤
2025년 12월 3일 밤, 국회 정문 앞에서는 3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강추위 속에서도 이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응원봉을 흔들고, 손팻말을 들었다. 그 현장의 열기는 마치 승전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날의 집회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시민들은 “내란·외환 청산하고 사회대개혁 실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을 상기시켰다.
손팻말과 응원봉, 그 상징성
참석자들 중 한 명은 “계속 보관했어요. 버리기에는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그들이 겪었던 아픔과 투쟁의 상징이었다. 손팻말에는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시민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다시 찾고자 했다.
또한, 에스파의 ‘위플래시’가 울려 퍼졌고, 광장에서는 떼창이 일어났다. 음악과 함께하는 이 순간은 그들이 단순히 목소리만 내는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그들은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미래를 위한 경고의 메시지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여전히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음을 잊지 않았다. 한 중학생은 “덕분에 오늘도 걱정 없이 학교 잘 다녀왔다”고 말하면서도, 극우 선동의 광풍이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경고의 메시지인 동시에, 현재의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는 외침이었다.
결론: 시민의 힘, 그리고 과제
이번 대행진은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였다. 시민들은 그들 스스로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회적 변화의 주체임을 재확인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행동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